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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경

잊혀져 가는


빠르게 지나가는 차량들을 바라 보면서

나의 인생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고

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으며

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으며

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내 곁을 지나가고 있다.


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형체가 점점

내 기억에서  사라라져 가는 것이

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.


사진 속 차량들의 형체가 사라져 가는 것을 보면서

하늘나라에 있는 사랑하는 조카 요한이의 형체를

내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게 붙들어 두어

내 기억 속에서, 내 마음 속에서, 내 가슴 속 깊은 곳에서

사랑하는 조카 요한이와 함께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.


하늘나라에 있는 사랑하는 조카 요한이를 생각하며



2010년 02월 03일 신촌로타리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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